9개월아기 눈 실핏줄터짐

엄마가 할모니랑 목욕탕 간 동안에 아빠랑 촉감놀이~~~
내가 먹는다고 사놨던 마카로니.......
결국 안먹어서 버릴려고 나뒀는데
어짜피 버릴꺼 로아한테 촉감놀이나 시켜주자고~~

아빠랑 바닷가 드라이브 쓱 갔다와서 촉감놀이하니깐 더 재미있지????

로아가 근데 점점 나의 어릴때 모습을 닮아간다.....
너무 신기해!!!
아직 내눈엔 아빠 판박인데...
점점 내얼굴이 나오는게 진짜....우디 사랑둥이!!!

재미있게 놀고나서 다음날 할모니집감!!
아빠에게 자유를 주었다.......
로아는 외갓집가면 구석구석 들어가고 테이블에는 올라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식탁 의자에 찧었는데 얼굴을 아무리 봐도 다친곳이 없었다.
울음도 생각보다 짧았고...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이유식을 주는데 눈이 이렇게 빨간거 아니겠는가....
외할미는 일어나서 로아 눈에 눈물 고인줄알고 닦아줬단다....오마이갓!!!
아무튼 바로 발견하고 포항에 영유아가 갈 수있는 안과 찾아봄!!
이재백안과에 유아 검진하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월요일은 오전 진료만 한다해서 문센갔다가 바로감!

일단 로아 친구들 만나러 문센 고고씽~~~
검은자가 다친거였다면 진짜 큰일이여서 로아가 계속 울었을꺼고 아프다고 찡찡대며 잠도 못잤을것이다.
그럼 응급실 갔을껀데 내 손가락을 시선 잘 맞추며 따라왔기때문에 문센으로 놀러 갔다가 안과 시간 맞춰서 갈예정이였음.

진짜 마카로니????
아무튼 ㅋㅋㅋㅋ강렬한 색 조합으로 로아 히루종일 손집어넣고 빼고 놀다왔다.
로아꺼를 제일 마지막에 치움 ㅎㅎㅎㅎ

문센 끝나고 바로 외할미 태워서 안과 ㄱㄱ띵~~
월요일이라서 사람 많을줄은 알았지만...대기 9명....
거의 40분 기다려서 진료봄.
로아 진료보는동안 펑펑 울었다능 ㅠㅠㅠㅠ
내가 로아눈만져도 싫어하는데 첨보는 간호사쌤랑 의사쌤이 만지니깐 자지러짐 ㅠㅠㅠㅠㅠ
그래도 계속 로아한테 미안하다고 달래가며 진료봄 ㅠㅠㅠㅠㅠ
일단 눈에 멍들어서 실핏줄터졌다생각하면 된다고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심....
항생제 안약 받아와서 하루 4번 넣고 빨간거 없어지면 안약 중단하라고 하셨고 3~4일 정도면 좋아진다고 하심.

난 안연고주면 어캐 넣어주나 혼자 고민했는데...다행히 안약이여서 ㅋㅋㅋㅋㅋ일단 눕혀놓고 빠르게 넣어줬다.


얼른 좋아지자 울공듀!!!!!
엄마의 사랑 울로아 공쥬님~~
그만다치자...제발!!!!!

여담으로 외할머니집 의자 스펀지같은걸로 다 감아놨음.......로아 절대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