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래요...
저 5월에 심은 고구마...
심을땐 좋았다....심은건 내가 다 심음..역시나 시부모님 도움은 받았죠^^
그래놓고 관리 하나도 안한 며느리...네 저예요.
시아버지가 풀 다 뽑아주시고ㅎㅎㅎㅎㅎ
저는 그냥 눈으로만 봤어요...
9월초부터 중간중간 파서 고구마 캐서 먹었어요.
제 친구중에 고구마 농사 크게 짓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지금 캐서 먹으면 밤고구마라는 말 듣고
저는 밤고구마 싫어하지만? 그냥 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흙에 물기없으면 파는거 진심 완전 힘들어요???
삽질해도 고구마 다 끊어지고 난리나요.
어머님한테 말하니 물 2일정도 받아놓고 캐야지 잘캐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비 푹 맞은 우리 고구마들....
그 전에 평일에 친정엄마랑 시엄니랑 고구마순 정리 싹 해주심.
주말에 비온다는 소식듣고ㅎㅎㅎㅎㅎㅎ
애기들은 모래놀이 시켜놓고 뽑았어유 ㅎㅎ
로아랑 로아 친구 델꼬가서 막 파는데 그냥 쑥쑥 뽑혀서 나옴^^
고구마가 이렇게 잘 나오는거였냐며.....
로아 친구는 한시간 놀다가 집에가고
친정엄마까지 붙어서 2고랑 열심히 팜 ㅋㅋㅋㅋㅋ
그결과.....
고구마농사가 얼마나 잘 지어졌는지....진짜 큰것도 많고 딱 먹기 좋은 크기도 많고~~~
완전 큰거는 내가 삽질하다가 다 뿌셔먹었쥬?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내 팔뚝보다 더 큰 고구마 ㅋㅋㅋㅋ
이건 튀김기에 들어가서 휴게소 고구마스틱 될 예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2주정도 숙성된 고구마 먹었는데 레알 맛있자나?
한달정도 숙성시켜서 먹으면 레알 꿀 고구마자나?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다시는 농사안짓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구마 농사 사람 잡아유 ㅋㅋㅋㅋㅋㅋㅋㅋ
숙성 될 고구마를 생각하며...로아가 잘 먹으니..참는다....^^
로아의 야식은 이제 고구마와 우유ㅎㅎㅎㅎㅎ
아참참 시엄니 말씀이 고구마 그냥 박스 열어두고 숙성시켜서 먹으면 된다네요 ㅎㅎㅎㅎㅎ
한달뒤에 보자 고구미들아!!